H-1B 전문직 비자, 이제 "SNS까지 심사 대상"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H-1B 전문직 비자 심사를 대폭 강화하며, 신청자뿐 아니라 부양가족(H-4)까지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공식 심사 기준에 포함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미 학생비자(F·M), 교환방문비자(J)에서 시행된 바 있지만, 전문직 취업비자까지 확대된 것은 최초이며 그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부는 전 세계 재외공관에 지침을 보내 H-1B 신청자의 SNS 계정과 링크드인(LinkedIn) 등 경력 기반 프로필을 모두 검토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또한 원활한 심사를 위해 신청자와 가족 모두 SNS 계정의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공개’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는 SNS가 더 이상 사적인 공간이 아니라 비자 심사의 중요한 정보원이 되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입국을 신청하는 외국인이 국가 안보 또는 공공 안전에 위협이 되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SNS에 게시된 직업 정보와 청원서의 내용이 불일치하거나, 극단성 게시물이나 논란의 소지가 있는 기록이 존재하는 경우 비자 거절 사유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비공개 계정이라도 내용이 삭제되었더라도 흔적이 남아 있거나, 가족 구성원의 SNS 활동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H-1B 신청자에게 미칠 영향은 매우 큽니다. 특히 링크드인의 학력·경력 정보와 제출한 청원서 내용이 조금이라도 다를 경우, 오해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거 SNS에서의 게시물, 오래된 사진, 부적절한 댓글 등이 심사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 과정은 신청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매우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H-1B 신청자와 가족들은 비자 신청 전 SNS 계정을 전면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거 게시물과 프로필 정보를 확인하고, 경력·학력 정보가 영주권 또는 비자 청원서 내용과 일치하는지를 반드시 검토해야 합니다. 특히 부양가족의 계정 또한 심사 대상이 되므로 가족 전체가 함께 점검해야 안전합니다.
앞으로의 비자 심사, “SNS 관리도 전문성이 필요한 시대”
이번 정책은 미국 비자 심사가 단순한 서류 검토를 넘어 신청자의 온라인 활동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시대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민 절차를 준비하는 분들은 제출 서류와 온라인 기록이 모두 일관되고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하며, 가능한 경우 전문가와 상담하여 위험 요소가 없는지 사전에 점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자 거절의 기준이 강화되는 시기에는 작은 실수도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SNS 활동은 더 이상 사생활 영역으로 여겨지지 않기 때문에, H-1B를 포함한 모든 비자 신청자들은 온라인 기록 관리 또한 비자 준비의 한 과정이라는 점을 반드시 유념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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