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골드 카드' 웹사이트, 일주일 내 출시 예정
“부유한 외국인을 위한 미국행 플랜 B 될 것“
2025년 5월 21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Axios의 'Building the Future' 행사에서 미국 상무장관 하워드 루트닉(Howard Lutnick)은 '골드 카드(Gold Card)' 프로그램의 공식 웹사이트인 trumpcard.gov가 일주일 내에 개설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500만 달러를 투자한 외국인에게 미국 영주권을 부여하는 새로운 이민 제도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00만 장의 골드 카드를 판매하여 미국의 국가 부채를 상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루트닉 장관은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이민 수단을 넘어 미국의 재정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골드 카드는 기존의 EB-5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며, EB-5보다 훨씬 높은 투자 금액을 요구합니다.
루트닉 장관은 "재정적 여유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카드를 원할 것"이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플랜 B'로서, 미국 입국 시 '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이민 정책과 경제 전략을 결합한 새로운 시도로, 부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미국 영주권을 제공함으로써 국가 재정을 강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민 정책의 상업화에 대한 논란과 함께, 프로그램의 실효성과 윤리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골드 카드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곧 개설될 공식 웹사이트 trumpcard.go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