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십 기회도 좁아진다"... 대학들 CPT 승인 제한에 유학생 불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학생비자를 소지한 유학생들의 재학 중 취업과 관련한 규정 단속을 강화하면서, 대학들도 취업 승인 기준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습니다.
취업 승인을 통해 전공과 관련된 산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길이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재학 중인 유학생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의 재학 중 취업을 허용하는 CPT를 두고 대학들의 승인 문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CPT는 학생비자를 소지한 유학생들이 대학을 다니며 전공과 관련된 인턴십에 한해 일할 수 있게 만든 제도입니다.
기존에는 정규 교육과정의 일부인 경우에만 CPT 승인을 받을 수 있었지만, 규정을 위반한 일부 사례들이 늘어나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연방 국토안보부(DHS)는 지난달 CPT 규정 위반 사례와 관련해 대학들에 경고하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이상 CPT 제도를 남용하는 사례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입니다.
연방정부의 단속 강화 소식을 접한 USC와 UCLA, UC 버클리 등 주요 대학들도 CPT 승인 절차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UCLA와 USC 등 주요 대학들은 졸업을 위해 인턴십이 반드시 필요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CPT를 승인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신청 학생들에게 실제 학위 과정에 인턴십이 필요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자료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현재 재학 중인 유학생들 사이에서는 인턴십 기회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턴십 기회가 줄어들면 경력을 쌓거나 이후 취업을 준비하는 데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USC에 재학 중인 한 유학생은 CPT 승인이 까다로워지며 유학생들 사이에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CPT 승인이 어려워질 경우 전공 관련 업계를 직접 경험하고 흐름을 익힐 수 있는 기회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유학생들은 CPT 승인과 관련해 구체적인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학생들과 관련한 다른 규제들까지 잇따르고 있어 혼란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연방정부의 CPT 단속 강화로 더욱 까다로워진 승인 조처가 유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